침체장세의 지속으로 증시루머도 메말라가고 있다.
거래량빈곤 속에서 증시부양책 이외의 루머마저 크게 줄어들어 증시
분위기가 더욱 썰렁한 느낌이다.
민자당이 광범위한 증시부양대책을 건의한다는 소문으로 주초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던 증시는 3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침공이라는 대형
악재의 출현으로 다시 수렁으로 빠져드는 형국을 보이고 있다.
*** 민자 정책위의장, 추가증시안정대책 발표 가능성 부인 ***
더욱이 금용환민자당정책위의장이 지난 2일 "최근 증시의 장기침체에 따라
증권업계와 투자자모임들로부터 증시부양건의가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별도의
증시부양대책을 당정간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추가 증시안정대책발표
가능성을 부인, 그동안 증시에 나돈 부양조치 발표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김정책위의장의 부인발언으로 그동안 증시루머의 주종을 차지해
왔던 증시부양관련루머는 크게 퇴색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증권당국이 앞으로 여러가지 방안들을 묶어 마련하는 종합증시안정
대책을 발표하는 방식을 지양, 현실성이 있고 가능한 범위안에서 하나씩
하나씩 발표할 방침이어서 실현불가능한 증시부양관련루머는 점차 소멸돼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증시에 나돈 부양조치관련 루머는 <>자본자유화 6개월 조기추진설
<>제2증시안정기금설치설 <>대기업부동산 매각대금중 일정비율 주식매입
의무화설 <>주식액면분할설 <>우선주의 단계적인 보통주전환설 <>사정활동
조기매듭설 <>싯가발행할인율 자율화설 <>각종 기금의 주식투자허용설 등
이다.
*** 합작공장설립 통한 해외진출관련 루머 많아 ***
지난 31일에는 북한의 김일성사망설과 이에따른 계엄령선포설등 미확인
북한관련 루머가 갑자기 증시에 나돌아 주가상승을 부추기기도 했다.
이밖에 증권사에 신탁업무를 부분적으로 허용한다는 풍문이 있었으나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개별기업관련루머의 감소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유/무상증자설은 증권당국의 증시 공급물량억제강화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제조업종의 설비투자및 신규사업진출 관련정보만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합작공장설립등을 통한 해외진출관련루머와 사업다각화 관련루머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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