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일 한국이 소련과의 관계증진을 위해 소련에 정부사절단을
파견한 것은 한반도 분단을 고착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 신청금액 1조8천억원 육박...계획액의 3.6배 ***
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이날 소련을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정 부가 소련과의 "경제협력확대 방안및 외교관계증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일 정부 사절단을 소련에 파견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이신문은 "북과 남의 모든 인민들이 북남 고위급 회담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마 당에" 남한이 한반도 분단 고착화를 노려 외교관계 수립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있다 고 주장하면서 "아무도 이를 동포들간의 대화를 위한
진지한 자세로 받아들이지 않 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경에서 수신된 관영 중앙통신에 인용된 이 신문은 "우리는 한반도
분단을 영 구화시키기 위해 외교관계를 추구해온 남한 당국의 반통일,
반대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