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수수송 **
정부는 3일 북경아시안게임에 갈 인원을 선수 임원을
포함한 공식 참관단 2천4백18명과 일반관광객 4천1백13명등 모두
6천5백31명으로 확정,이들을 모 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전세기로
수송키로 했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대한항공에는 3백75석짜리 B747기를 편도기준해
33편, 아시아나항공에는 1백50석짜리 B737기를 역시 편도기준 27편씩
운항토록 하고 양사에 구체적인 운항계획을 세워 보고토록 지시했다.
이같은 항공기 운항계획은 항공기 대당 평균 좌석이용률을 80%로 잡은
것이다.
** 중국측 일정등 언급없이 계획 변경될수도 **
교통부는 그러나 중국측이 양 항공사가 신청한 운항회수에 대해서만
허가를 했을뿐 공항,수송일자등에 대해서는 아직도 아무런 언급이 없는
점을 감안, 중국측의 허가가 우리 관광객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올
경우 항공사와 여행사들이 책임을 지고 해결토록 했다.
중국측이 앞으로 공항배정등을 어떻게 할지 아직 알 수가 없는
상태에서 일반관광객의 모집을 계속 늦출 수만은 없기 때문에 항공기
운항계획과 여행사들의 관광객 모집은 허락하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각
업체가 스스로 대비책을 세우도록 했다는 것이다.
교통부의 이같은 항공기 운항계획은 양 항공사가 당초 중국측에 허가를
받은 총 운항회수보다 줄인 것이며 양사의 수송능력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수송 분담비율을 75대 25로 조정해 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