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의 핵심 석유 수출이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전면
중단상태에 빠졌으며 국제 유가도 지난 4년여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쿠웨이트 석유공사(KPC)의 관리는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
쿠웨이트의 대형 석유 터미널이 폐쇄됐다"고 전하고 " 원유및 석유
제품을 위한 모든 수출 시설이 폐쇄됐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어 " 원유 생산에 관해 확인을 할수 없으나 이 역시
영향을 입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선적 능력 일일 1백50만배럴의 북,남
부두등의 석유 수출 터미널이 이라크군의 침공 직후 폐쇄됐으며 총
생산능력 일산 70만배럴의 아마 디,슈아이바,미나 압둘라등 쿠웨이트 주요
정유 시설의 선적도 중단됐다고 말했다.
한편 런던 선물시장에서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는 중동산 원유 공급의
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 3달러이상이 올라 지난 86년 1월이후 최고
시세인 배럴당 2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