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는 증시침체에 따른 경영압박을 타개하기 위해 소유부동산조기
매각, 부실점포 통폐합, 과대점포축소등을 업계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25개증권사들은 2일 증권업협회에도 기획담당 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경영합리화 계획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증권계는 5.8조치에 의한 매각대상 부동산 83건 2천3백79억원어치를
조기에 매각하되 기존물건 49건 9백82억원어치는 이달중에 가격인하등을
통해서라도 처분키로 했다.
또 동일지역, 동일건물내에 소재하는 밀집점포의 통폐합을 유로하고 2년
적자 점포는 폐지하거나 위치를 옮기기로 합의했다.
증권회사들은 또 3백평이상 과대한 규모의 임차점포에 대해 우선적으로
부대시설을 축소하고 자가소유점포 역시 불요불급 면적은 매각키로 했다.
증권사들은 또 신규직원 채용을 억제하고 불요불급 경비지출을 줄이는등
경영합리화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증권계가 이처럼 경영합리화공동추진 계획을 마련한 것은 증권사간 과당
경쟁으로 1개사의 자체적인 경영합리화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