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국내 쌀시장을 개방하라는 외국 압력에 계속 저항할 것이라고
야마모토 도미오 농림수산성 장관이 1일 밝혔다.
** 일농림수산상 UR협상마치고 귀구회견 **
야마모토 장관은 지난 5일간 계속된 우루과이 라운드 농산물
무역협상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후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르과이 라운드를 성공으로 이끌 기 위해 일본이 쌀문제에 타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는 생각치 않는다"면서 일본의 쌀생산 완전 자급정책은
"변치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주관하에 현재 열리고 있는 다국간
무역회담인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을 위해 아일랜드에서 열린 미국
EC(유럽공동체) 캐나다 호주 일본 등 국가간의 비공식 농무장관 회담에
참석하고 귀국하던 도중이었다.
우루과이 라운드는 오는 12월에 끝날 예정이다.
야마모토 장관은 "일본이 식량안보 차원에서 쌀생산 자급을 유지할
필요가 있음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설명했다"고 전하고 이에 대해
"미국측으로 부터 대응논박이 나오기도 했지만 식량안보의 필요성은
이해되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일본은 주식인 쌀을 보호하는 장벽이 모두 없어질
경우 국가안보가 위기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한편 집권 자민당의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은 TV회견을 통해
일본이 다른 어떤 서방국가들보다 더 많은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는 대규모
수입국라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 "쌀만이 (대외개방상) 문제 되어
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