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이 일반주주들에게 상장사주식의 10%이상을 사들일 수 있도록
허용키로 함에 따라 대주주들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주식매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작년 한햇동안 대주주 특분이 큰폭으로 감소한 기업들의 주가
가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 지분 줄어든 1백개사중 27개사가 10%포인트이상 감소 ***
2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작년 한햇동안 대주주지분이 줄어든 1백개사의
지분변동을 집계한 결과 세진의 대주주지분이 88년말 전체의 62.6%에서
22.6%로 40%포인트나 감소한 것을 비롯, 대주주지분이 10%포인트이상 감소
한 기업만도 27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세진에 이어 유화증권의대주주지분이 전체의 59.6%에서 25%로
34.7%포인트 감소한 것을 비롯, <>중앙염색이 34.6% <>극동전선이 27% <>
청화상공이 22.9% <>로케트전기가 22.2% <>동성철강이 21.5%포인트씩 감소
했다.
또 <>우진전자가 19.3% <>한일투자금융이 18.5% <>오양수산이 17.7%
포인트나 대주주지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주주지분이 10%미만 5%포인트이상씩 감소한 기업도 한국와이씨전자
(9.8% 감소)등 48개사나 됐으며 일동제약등 25개사는 대주주지분이 4.8-
3.4%포인트씩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서경제연구소측은 이번 증권당국의 조치로 인해 증시자금이탈의 주된
요인이었던 대주주들의 자금유입이 예상된다고 전제, 특히 소규모자본으로도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는 소형주의 주가상승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