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첫날인 1일증시는 대주주대량주식취득허용및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고 거래도 활발, 오랫만에 활기를 보였다.
** 10일만에 690선 회복 **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1.83포인트가 오른 690.21을 기록,
10일만에 69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도 9백49만주로 크게 늘어 투자분위기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일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져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증시는 증권감독원의
대주주대량주식취득허용조치로 이들의 주식매입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심리가 작용한데다 민자당에서 제2증안기금설치등의 추가증시부양책을
건의했다는 루머도 가세해 오름폭을 넓히면서 전날대비 14.35포인트 상승해
692.73으로 전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후장동시 호가때까지도 이어져 후장시작직후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대비 18.01포인트 오른 696.39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출회되고 증시부양책에 대한 불신감도 높아져 오름폭이 7.55포인트까지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후장종반무렵 증시안정기금이 시장개입에 나서 주가를 다시 끌어
올렸다.
** 제2증안기금 설치등 루머 나돌아 **
이날 오름세를 부추긴 증시부양책관련루머는 <>제2증시안정기금설치
<>대기업부동산매각대금중 일정비율의 주식매입의무화 <>주식액면분할
<>우선주의 단계적 보통주식투자손실 보상보험상품 개발등이었다.
증시안정기금은 전후장 각 50억원씩 모두 1백억원의 매입주문을 냈다.
업종별로도 전업종이 폭넓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주가가 상한가까지
솟구친 종목도 1백72개에 달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연이틀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호재성루머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어 시장분위기가 다소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2천2백12원으로 4백35원이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13.67포인트 상승해 699.44를 나타냈다.
신평200지수는 25.37포인트 오른 1,352.0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9백49만주, 거래대금은 1찬3백78억원을 각각 나타내 오랜만에
거래가 활기를 띠고있다.
상한가된 1백72개종목을 포함, 오름세를 보인 종목이 7백73개에 달했으며
내림세를 나타낸 종목은 하한가 6개등 22개종목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