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의 지난 6월중 평균 가동률과 생산지수가 전월에
비해 침체된 가운데 근로자들의 단순노동 기피현상과 업체들의 시설자동화
추세등으로 고용지수는 80년이후 최저수준을 기록, 이지역 업체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6월중 관내 21개업종 1백10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조사 결과 생산지수는 2백55.7(80년도
1백기준)로 전월의 2백5 8.7보다 3.0포인트 떨어졌으나 전년동기 보다는
10.0포인트 높아졌다.
또 출하지수는 기타 제조업, 섬유의복 및 가죽제품 제조업등의
경기호전등에 힘입 어 2백56.6으로 지난 5월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5-14.7포인트씩 상승했다.
그러나 재고지수는 1백86.5로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으나
전년동월 1백66. 1보다는 20.4포인트 높아져 판매경기는 부진했으며
가동률은 81.5%로 전월의 82.1% 보다 0.6%포인트가 떨어져 이지역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용지수는 96.3으로 지난 5월의 96.5보다 0.2포인트가,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2.2보다는 5.9포인트씩 각각 낮아져 지난 80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업체 들이 임금 인상과 수출부진등 경영악화로
종업원들의 채용을 꺼리는데다 근로자들의 단순직 노동기피 현상과 함께
최근 인력난에 따른 생산공정 자동화 대체 여파를 반 영하고 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단순직 근로자 부족으로 업체마다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 는 것은 사실이나 시설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에는 경기가
호전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