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내년 일본방문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현안들을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광범위한
협의체 구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동경발 기사에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이 고 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정지작업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에 앞서 9월초 블라 디보스톡에서 소련의 아시아 정책에 관한
중요한 연설을 할 것이라면서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 소련은 아시아의
여러 현안들을 일거에 해결하기위해 광범위한 협의체 즉 또다른
얄타(another yalta)를 모색하고있다"고 말했다.
** 아시아 현안해결위해 새로운 얄타체제 구상 **
분석가들은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이 9월5일부터 시작되는
블라디보스톡 세미나 에서 유럽안보협력회의 (CSCE)에서 추구되고있는 것과
유사한 새로운 지역안보체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 존스 홉킨스 대학의 아시아 연구소장인 나다니엘 대이어
교수는 "지역 군축, 북방도서, 한반도, 캄보디아 문제등 여러문제들에
대해 강대국간에 합의가 이루어지면 소련은 한번씩 양보를 해주어야하는
대신 체면을 세울수 있을 것"이 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면 아시아 군축문제,
한반도 통일 , 11년간 계속되고있는 캄보디아 분쟁과 일본과 소련간의 북방
4개 도서분쟁등이 다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련의 극동연구소장인 미하일 티타렌코 박사는 28일
미펜실베니아 주립대 학에서 막을 내린 6.25 40주년 국제 학술회의에서
남북한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상의 과정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적 보장이 이루어 지는것이 유용할 것이라 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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