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외국학교의 기숙사등에서 한달여간 체류하면서 직접 수업
현장을 참관하는 본격적인 교사연수제도가 오는 9월부터 실시된다.
이같은 제도의 도입은 지금까지 교육시찰명목으로 시행되고 있는
교사및 전문직 의 해외파견이 차칫 연수자체보다 관광에 치중하는등 본래의
취지에 크게 벗어나 있 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교사연수제도 정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9월10일부터 교사 11명 일본에 파견 ***
31일 서울시 교위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매년 실시돼 온 일본 동경의
교육시 찰에 시교위 간부들을 중심으로 보내오던 관행을 없애고 올해에는
오는 9월10일부터 10월19일까지 29일간 초.중.고교별로 각 3명씩의 교사등
11명을 파견,학교현장에 직 접 투입시키기로 했다.
이 기간중 교사들은 학교기숙사 또는 민가에 머물면서 현지학교의
수업시간표에 따라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참관하는등 외국교사들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보다 구체 적인 체험을 얻도록 했다.
지난 27일 연수 희망자들에 대한 면접시험을 치른 시교위는 파견교사
명단이 확 정되는 대로 이를 동경도 교위에 통보,파견교사들의 체재학교와
일정등 구체적인 사 항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시교위는 또 오는 9월19일부터 10월10일까지 22일간 캐나다 벤쿠버에도
10명의 교사단을 파견할 예정인데 이들 파견 교사들은 체재경비의 3분의
1가량을 자신이 부담하도록 돼 있다.
*** 9월19일부턴 캐나다에 10명 파견 ***
시교위 관계자는"과거 교사및 전문직의 해외연수가 연수보다는 관광에
치중하는 등 형식에 그쳐 본래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하고 " 예산사정이 허락되는대로 보다 많은 교사들이 외국의
교육을 보다 구체적으로 체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