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설비 수출이 올들어 크게 호조를 보여 연말까지 당초목표 8억달러를
초과, 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30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상반기중 국내업계의 산업설비 수출은 모두
38건에 4억8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억9백만달러보다 1백32.9% 증가한것이며 작년
연간실적 5억4백만달러의 96.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 시멘트/화공설비 373%나 늘어 **
올들어 산업설비수출이 이처럼 잘되는것은 인도네시아로부터의 크고작은
제조설비수주및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대 현대중공업이 호주에
1억4천8백70만달러짜리 대형 해양설비수출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수출설비의 종류별로는 시멘트및 화공제조설비가 전년대비 3백73.3%
증가율을 기록, 가장많이 늘어났고 해양석유설비 운반하역설비등의 수출도
각각 1백61.3%, 91.9% 증가했다.
그러나 88년이후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온 전기통신설비 수출은
상반기중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37.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