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통업체들의 국내 첫 직판장출범작업이 표류하고 있다.
유통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해외유통업체들의 대한진출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 국내시장선점에 나선 최초의 케이스란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국제교류진흥회의 직판장 개설작업이 당초 오픈일정을 넘긴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 일본상품 반입, 매장인테리어작업에도 전혀 손 못대 ***
일본의 해외상품판매알선단체인 국제교류진흥회는 지난 4월 한국내
일본상품판매업무를 전담할 별도법인 (주)한일코리아를 설립, 본격 한국
상륙에 앞선 교두보격의 "아테나 숍"을 7월초 서울 서초동 진로도매센터내에
마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한일코리아는 일본상품반입은 물론 매장인테리어작업
판매사원 채용등에 전혀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이 안테나숍이 들어설 진로도매센터 지하3층의 매장은 현재
텅빈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
이에대해 특히 진로도매센터에 입점하고 있는 상인들은 최근의 남부
터미널이전 개장으로 제대로 장사가 이뤄질 호기를 맞고 있는데도 지하
3층매장의 공동화로 고객끌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처럼 직판장개설작업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유통업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최근 확산일로에 있는 과소비억제바람과 수입상품에 대한 따사롭지 않은
시각등으로 정식출범이 벽에 부닥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일본상품 직판장이 진로도매센터개점당시부터 입점해 있던
시계 카메라 전자제품등 우수국산정밀제품 전시홍보상가를 밀어내고
들어서는 만큼 그 출점시기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