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30일 외국환은행간 외환거래에서 원화환율은 고시가보다 40전이 떨어진
7백 14원 90전에 첫거래가 체결된후 실제 거래는 고시가보다 다소 낮은
7백 15원 10전대에서 주로 형성되다가 장끝무렵 소폭 반등, 고시가와 같은
7백 15원 30전에 폐장됐다.
외환전문가들은 월말 시중자금사정의 악화로 이날과 같은 내림세가
이번주 전반에 걸쳐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은행의 개입이 없는한
7백 15원대의 붕괴를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의 거래상황을 감안, 내일 고시될 시장평균환율 (매매기준율)은
오늘보다 20전이 떨어진 7백 15원 10전이 될것으로 전망.
한편 이날 일화 1백엔당 원화환율은 나흘만에 오름세로 반전, 전일보다
3원 87전이 오른 4백 79원 91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