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는 불황에 빠지지는 않지만 최저점에 이르고
내년부 터 서서히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우리 경제의 대외여건도
금년을 고비로 점 차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 내년 세계경제 견실한 성장세 지속 전망 ***
산업연구원(KIET)은 30일 90/91년 세계경제전망에서 평균성장율이 89년
3.7%에 서 90년에 3.0%로 다소 낮아지나 91년에는 3.4%로 회복,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 으로 내다보았다.
국별로는 미국이 89년 3.0%에서 90년 2.0%로 둔화됐다가 91년에는
설비투자 증 대로 2.3%를 기록, 다소 회복될 전망이며 일본은 건전한
내수주도형 성장을 지속,89 년 4.9%에서 90년 4.5%, 91년 4.3%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유럽은 EC단일화와 통독 등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개도국도 89년
3.0%에서 90년에는 3.6%로 약간 성장세가 둔화되다가 91년에는 각국이 고른
회복세를 보여 4. 8%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KIET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일본 엔화가치가 강세로 돌아서
금년말에는 달 러당 1백40엔선에 이르고 내년중에는 1백35 1백36엔에
머물러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금년중 1백엔당 5백원 이상을 기록,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세계경기 회복세 대비 기술개발 강화해야 ***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점차 개선될 국제경제여건을 호기로 삼아
기술개발투자 확 대,산업구조 고도화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안정적인 수출기반을 확보하 는 것이 급선무이며 선진국시장에서의
경쟁격화에 대비해 제품차별화 분업을 확대해 야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KIET는 또 공산권시장의 활기에 대응,북방경제권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세계경제의 성장축이 되고 있는 아시아 NICs및
아세안국가와 새로운 분업체제형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한미통상마찰,EC통합,통독,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 효율적으 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