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공부, 실태분석 연내조치 ***
정부는 전국 주요공업단지의 공장용지를 분양받은후 1년이상 장기간 공장을
짓지않고 있는 업체에 대해 입주계약 해지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29일 인천남동(1차) 이리 여천 포항등 전국 11개 주요공단의
규모가 올들어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21개업체에서 46만7천1백
평방미터규모의 공장용지를 착공을 미룬채 놀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상공부는 미착공 업체벼로 그 원인을 분석,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때는 착공시기를 금년말까지로 연장해주는 한편 특별한 사정이 없을
경우 모두 계약해지하여 다른 실수요업체에 재분양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미착공업체수가 가장 많은 공단은 이리귀금속 공단으로
12개업체에서 모두 1만2천1백평방미터의 땅을 놀려 두고 있다.
또 인천남동공단을 분양받은 4백9개업체중 3개업체가 착공을 미루고 있는
것을 비롯 광양공단의 56개업체중 2개, 여천공단의 68개업체중 1개, 포항
공단의 1백54개업체중 1개, 소촌공단의 49개업체가중 1개, 성서공단의
4백81개업체중 1개업체가 각각 착공을 하지 않고 빈땅으로 놀려두고 있다.
이리귀금속공단의 미착공 업체가 많은 것은 요즘의 귀금속업계 불황때문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남동공단의 3개업에는 용지대금 미납으로 착공이 불가능한 실정이며
포항 소촌 성서공단내 미착공업체들은 금년 하반기중 각각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상공부는 작년 9월말이후 주요공단의 미착공업체에 대한 공장착공을
강력히 지시, 이날 현재까지 모두 73개업체가 놀리고 있던 83만2천7백평의
공단내부지에 신규공장을 착공토록 했다.
상공부는 또 뚜렷한 이유없이 착공을 미뤄온 인천남동공단의 2개업체,
광양공단의 1개업체등 3개업체에 대해서는 입주계약을 해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