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붐을 타고 크게 늘어나고 있는 창틀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PVC제품
생산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럭키와 한양화학은 연간 25% 정도씩 늘어 올해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창틀시장을 겨냥, PVC신제품개발및 생산
설비확대에 힘쓰고 있다.
럭키는 PVC외부에 알루미늄부재를 부착, 하중에 견디는 힘이 뛰어난
연속창호용 멀리온(Mulion) 창을 개발, 최근 시판에 나섰다.
럭키는 또 수요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빈도가 높은
16가지 규격의 표준창틀을 하시샤시란 상표로 내놓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이들 신제품의 양산을 위해 모두 80억원을 들여 오는 10월중
여천에 연산 1만톤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증설을 통해 럭키는 올해에 지난해보다 40%정도 늘어난 1천2백
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에도 연산 1만톤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건설, 생산규모를
5만톤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양화학은 단열성과 방음효과등이 뛰어나며 공해에 부식되지 않는 골든
홈샤시를 최근 시장에 본격 내놓고 있다.
한양은 일반주택용 수요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골든홈샤시의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최근 충북 강에 연산 1만톤규모를 증설한데 이어 하반기중
1만톤짜리 설비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 설비가 완공되면 한양의 연산능력은 4만톤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