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백화점들이 수입상품 전문매장을 50%이상씩 축소하거나
비난의 대상이 돼온 고가수입품을 철수하는 수입품 매장을 크게 축소하고
있다.
*** 수입품매장 축소 철수 대부분 50%이상 철수율 보여 ***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롯데,신세계등 대형백화점들은 수입품
매장을 대폭 축소하기로한 업계의 결의에 따라 단계적인 수입품 매장
철수계획을 세우고도 지 난 6월초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빈축을 샀으나 최근들어 수입품 매장 축소및 철수에 박차를 가해 대부분
50%이상의 철수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직수입 전면 백지화 신규매장진열 동결 ***
또 수입상품 철수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대부분 수입 냉장고,세탁기,골프세트,고가 숙녀의류등 고가품을 주요
철수대상품목으로 삼았고 계획했던 직수입도 전면 백지화 하거나 신규
매장진열을 동결키로 하는등 과소비 척 결 차원에서 수입매장을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백화점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현대백화점 = 수입품 매장 철수에 가장 먼저 나서 6월말현재 압구정
본점 68 5%,무역센터점 45.2%의 철수율을 각각 기록하는 등 수입매장
철수에 가장 적극적으 로 나서고 있다.
세계 유명 10개 브랜드의 수입전문매장 2백25평을 완전 철수한 것을
비롯 모두 5백40평의 수입품 매장을 1백70평으로 대폭 축소했으며 별도의
전문매장이 없는 무 역센터점은 고가 상품위주로 철수를 단행,총평수
4백57평 가운데 2백7평을 줄였다.
<> 롯데백화점 = 지금까지 모두 55개 품목을 철수시켜 수입품 매장이
종전 4백9 0평에서 2백10평으로 줄어 57%의 철수율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의 얼굴인 1층 신변잡화 매장내에서는 수입품을 전시판매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본점과 잠실점 1층의 수입품 매장 1백60평을 지난달
30일을 기해 전면 철수시키는 등 주류,잡화,가전제품등을 중심으로 철수를
단행했다.
또 수입도자기,주방용품 매장을 대폭 축소시켜 현재 운영되고 있는
2백10평의 수입품매장을 오는 9월말까지 1백60평으로 줄이는 한편
수입상품에 대한 광고및 판 촉행사등을 일체 중지하기로 했다.
<> 신세계백화점 = 수입매장을 종전 3백47평에서 2백60평으로 25%
정도만 줄였 으나 철수대상으로 수입위스키와 냉장고,세탁기,골프세트등
과소비품목에 중점을 둬 양보다는 내용에 치중했다.
또 1백50만달러의 직수입계획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이미 계약까지
끝낸 독일의 에스카다,프랑스의 세루티등 3개 수입브랜드의 수입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