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박영식 연세대총장)는 27일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20일 발표한 남.북간의 민족대교류 제의와 8.15 범민족대회 참가허용
조치및 법무.국방.통일원 3부장관의 공동제의등 일련의 전향적인 정부
조치를 크게 환영한다 "고 발표했다.
*** 대학안정에 획기적 계기 될듯 ***
전국 1백25개대학 총.학장이 가입하고 있는 대학교육협의회가 이날
이사회를 열 어 최근의 정부 조치를 지지 환영한다고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협의회는"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민족대화합을 촉진할 수 있으며 특히
대학사회 의 측면에서는 그동안 정부시책과 대학현장의 상충속에서 겪어야
했던 많은 부담과 갈등이 해소되어 학원의 안정과 대학본연의 면학
풍토조성을 이루는데 획기적인 전 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대학재정을 확충하여 교육여건을 향상하고 주기적인
대학평가를 통 해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자율적으로 통제하는것이
대학교육의 관건이 된다"면서 "대학재정난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정부는
내년도에 1천8백2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특히"대학교육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정부의 재정지원을
적극 유도 하고 각대학도 학원의 안정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자구노력을 기울이기 로 했다"고 밝히고"이같은 분위기를 전국 각 대학에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8월18일 대전에서 전국대학 총.학장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