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아시아 경기 대회를 앞두고 한국, 중국, 일본등 3개국
고교생들간에 우정의 사이클 행진 을 벌이려던 계획이 중국측의 거부로
좌절된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일본 오사카 미노지우고및 중국의 고교생들과 함께 북경-상해 를 잇는
1천6 백 도로를 15일간 달리며 우정의 행진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를
해오던 우리의 운 암고 (교장 이문형) 학생들은 중국측이 외교상의 문제를
내세워 불참할 뜻을 밝힘에 따라 중국행을 포기하고 한.일간의 우정의
대회로 만족해야 만 했다.
당초 오는 29일 상해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운암고와 미노지우고의
학생과 교사 등 30명은 중국행이 좌절됨에 따라 일정을 앞당겨 28일 상오
5시 서울 캐피탈 호텔 을 출발, 서울-부산 , 시모노세키-오사카 를 잇는
1천km 도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