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의 수출부진과는 달리 올들어 큰폭의 신장세를 보여온 녹다운
(부품수출후 현지조립생산)방식의 자동차 수출이 상반기중 지난해 동기보다
배이상 늘어났다.
*** 자동차 녹다운수출 상반기중 배이상 증가 ***
2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상반기중 현대, 기아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녹다운방식 수출은 모두 2만2천9백3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3백95대에 비해 무 려 1백20.7%가 증가했다.
특히 현대가 카나다 부르몽 현지공장에 내보내는 소나타와
기아자동차가 대만에 수출하는 프라이드등 승용차는 2만2천4백68대로
전년동기 대비 1백25.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아가 필리핀에
수출하는 농촌형 다목적 1톤트럭인 세레스등 상 용차는 4백70대로 6.6%가
증가했다.
*** 기아자동차, 무려 2백35% 급성장 ***
업체별로는 현대가 1만1백대를 수출해 53.7%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기아자동차는 1만2천8백38대를 수출, 무려 2백35.6%의 급성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녹다운방식 수출은 현대의 카나다 현지공장이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고 기 아자동차의 필리핀 자동차 국산화계획 참여가 확정되는
하반기에는 더욱 늘어날 것 으로 전망된다.
한편 상반기중 완성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출은 12만5천2백82대로
지난해에 비해 31.9%가 감소했으며 금액기준으로는 녹다운수출 비중의
증가로 6억8천2백26만 5천달러에 그쳐 전년동기 대비 36.4%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