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27일 경부고속전철과 영종도 신국제공항 건설에
참여할 의사를 우리 정부에 전달,이들 공사를 둘러싼 각국의
수주전이 본격화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일본 운수부 오노 아키라 장관은 이날 상오10시30분
김창식교통부장관을 방문, 우리나라의 경부고속전철과 영종도 신공항
건설에 일본의 신간선,관서국제공항 건설 등의 경험을 살려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 정부관계자 용식표명은 처음..각국표명 잇따를듯 ***
경부고속전철과 신공항 건설등을 놓고 프랑스,서독등 각국이 그동안
많은 관심 을 내보였으나 정부 관계자가 이같이 공식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어서 일본을 시작으로 각국의 참여의사 표명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경부고속전철 건설을 위한 각국의 제의서를 제출
받아 내 년초까지 건설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장관과 오노 아키라 장관은 또 한일 양국간의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비,오는 8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한일 항공회담을 개최해
양국간 항공기 운항 회수를 늘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오는 11월에는
도쿄에서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열어 관광객 교류 확대방안도 논의키로
합의했다.
그밖에 양측은 도시교통 소통문제및 교통안전대책 분야,신공항
건설분야등의 기 술교류를 위해 관서공항 건설현장등에 우리측
실무기술진을 파견하는 문제등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앞으로
구체적인 기술협조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