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 정치가들이 26일 오는 12월2일 전독의회선거를 실시하는 방법에
대한 그들의 의겨차리를 좁힘으로써 동독의 열닙정부가 위기를 극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다.
동/서독의회의 통독위원회들은 이곳에서 열린 합동회의에서 이 선거가
단일 선거지역에서 같은 법을 토대로 실시돼야 하며 그들의 정부가 8월말
이전에 선거절차를 규정하는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리하르트 쉬뢰더 동독사민당 원내총무는 이제 동독연정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비교적 밝다"면서 "우리가 분명히 하려던 점들에 관해서
만장일치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 5% 득표해야 의회진출문제엔 이견 **
이날밤 단일 선거지역에서 실시될 전독선거에 합의했다면서 전독
선거협정이 8월9일로 예정된 동/서독 의회의 임시회의에 제출되어 8월말까지
비준돼야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양독 연립정부 정당들이 새로 선출되는
의회에 진출하는 정당이 최소한 5%의 득표를 해야한다는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헬무트 콜 서독총리의 기민당과 기민당과 연립정부를 형성하고 있는
자민당은 아직 미해결로 남아있는 5%문제를 다루기 위해 오는 31일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독 연립정당들은 이 문제에 대한 타협안으로 5% 규정을 유지하되
이를 전국적인 기준에서가 아니라 주별로 계산한다는데 의견을 모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드 메지에르 동독총리는 5% 규정이 특히 그의 기민당을 지지하는
군소정당의 의회진출을 막는다는 이유로 이에 반대해 왔으며 콜 서독총리는
단일지역 선거에 있어서의 5% 적용이 라이발인 사민당을 유리하게
할서이라는 이유로 이 문제에 관해서 드 메지에르의 입장을 암암리에
지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