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대회 추진본부 김희택대변인은 26일하오 "북한측이 참가의사
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측의 비협조등으로 이날의 회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고 정부측의 처사를 비난했다.
김대변인은 이날 하오11시께 서울도봉구수유동 아카데미 하우스에
도착한 뒤곧 바로 가진 기자회견에서"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북한측은 분명히 대회참가 의사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북한측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회담이 성사되지 않 은 것은"정부의 회담개최
방해때문"이라고 격렬히 비난했다.
김대변인은 이날 하오1시께 북한측 대표단이 15명의 명단을 건네준
점<>하오4 시까지 결정을 내리도록 사전통고를 한 점등이 북한측의
참여의사를 뒷받침해주는 부분이라고 주장하고<>남북한 대표가 한순간도
직접 대면하지못한 점<>임진각의 추 진본부 대표들과 판문점의 영접대표
3인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 <>촉박한 시점에서
장소변경 문제를 거론한 점등은"정부가 진실로 대회의 성사를 원 했는지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대변인은"27일 상오9시 북한측 대표단이 다시 판문점에 나오기로
했다는 사실 을 확인했으나 정부측은 이같은 사실마저 보도통제를 하고
있다"며"정부의 어떤 방 해가 있더라도 27일 판문점에서 다시 접촉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