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7일 상오 9시 판문점 북측지역으로 범민족대회
제2차 예비 실무회담 대표 5명을 다시 보내기로 방송함에 따라 남측
추진본부는 이날 상오 6시 이창복전민련상임의장등 20여명의 환영단을
전세버스편으로 임진각에 보냈다.
북한측은 그러나 이날도 우리 정부측의 간여를 일체 배제하고
추진본부측의 안 내만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남북한 당국 어느
쪽이든 기존 입장의 급변이 없는 한 북한대표단이 서울의 예비실무회담에
참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창균전민련공동의장등 남측 추진본부 6인 실무대표단과
노길남미주대표 등 해외동포대표 3명은 이날 상오 9시30분부터 서울 도봉구
수유리 크리스천아카데 미하우스 회의실에서 양자간의 제2차
예비실무회담에 들어갔다.
이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이날중에 일정이 완료된다.
추진본부측은 북한대표가 회담 참석을 위해 서울로 오게될 경우
회담일정이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