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 등록기업들이 직상장을 외면, 대부분이 공모를 통해 기업을
공개하고 있어 직상장을 활성화시킬수 있는 제도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장외시장에 등록한후 기업을 공개한
대아리드선등 7개사가 모두 직상장이 아닌 공모형태로 기업을 공개했다.
또 현재 장외시장에 등록된 기업가운데서도 직상장을 추진중인곳은
케니상사뿐인 반면 오는 30, 31일 공개청약을 받는 양간화학을 포함한
8개사가 이미 증권감독원에 공개계획서를 제출, 공모를 통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있다.
이처럼 장외시장에 등록된 기업들이 대부분 직상장이 아닌 신주공모
방식으로 기업을 공개하는 것은 직상장도 공모의 경우와 똑같은 요건을
적용하기때문에 현재처럼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않는 장외시장의
여건에서는 오히려 소액주주수나 지분율등을 충족시키기만 어려울뿐 별다른
메리트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제도적 활성화방안 마련돼야 **
증권관계자들은 직상장제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외시장 등록주식의
거래촉진방안과 함께 직상장 자체에 메리트를 부여토록하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