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보유상품 채권중 시장에 내다팔만한 채권이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증권사들의 자금조달및 운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대증권사의 상품채권잔고는 89회계연도가
끝난 지난 3월말현재 2조1천1백23억원을 기록한이래 증안기금출자등으로
보유채권을 대량 매각하는 바람에 급속히 줄어 지난6월말 현재
1조7천4백84억원규모로 3개월사이에 3천6백39억원 (17.2%)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1조7천억은 시장성 없어 ***
증시관계자들은 증권사들이 6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1조7천억원규모
상품채권은 시장에 내다 파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금리연동부채권이거나
현재의 유통금리와 비교할때 표면금리가 턱없이 낮아 팔기가 어려운
채권들이기 때문에 시장성이 있는 채권으로 따져본다면 증권사의 상품채권
잔고가 거의 바닥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 증금운용 한계..."증안" 추가자금마련 "막막" ***
증권사들은 이처럼 증시침체속에서 유일한 자체자금조달수단이었던
채권매각마저 한계에 부딪침에 따라 자금운용의 탄력성이 더욱 경색돼
자금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특히 연말까지 분할납부키로
한 증안기금 추가출자(1조원)자금마련도 막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