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협동조합연구소 임원 6명이 한국신용협동조합의 초청으로 25일 내한했다. 헝가리에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사전조사차 방한한이 조사단은 경제학 박사, 변호사, 법학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6일부터 8일동안 단위신협, 시.도연합 회, 신협중앙회 등을 방문, 한국신협의 업무전반에 걸쳐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맞고 심정지로 숨진 50대 남성의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한 부검이 진행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는 25일 테이저건을 맞은 뒤 사망한 5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찾을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 5시 51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자신의 아들을 흉기로 찔렀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 접수 6분 뒤 현장에 도착한 지구대 경찰관은 A씨가 저항하자 테이저건을 1발 발사했다. 테이저건에서 발사된 전극 침 2개는 A씨의 엉덩이와 등에 맞았다.경찰은 이후 A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경찰서로 압송했다. A씨는 압송된 지 2분 만에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의식을 잃어갔다. 경찰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119구급대를 불렀다.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A씨는 병원에 도착한 지 36분 만인 오후 7시 31분께 사망했다. A씨 가족은 그가 평소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다고 진술한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요건에 맞게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출동 당시 아들의 목을 조르고 있었고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관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A씨 흉기에 어깨, 가슴, 옆구리 등을 찔린 아들 B씨는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부검을 통해 체포·압송 과정과 A씨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퇴직연금이라고 반드시 안전성만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30대 직장인은 위험을 또 하나의 전략으로 활용해야 합니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방치돼 미미한 수익률만 내고 있는 퇴직연금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훌륭한 투자 재원”이라며 “60%를 펀드, 40%를 상장지수펀드(ETF)로 놓고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9년부터 12년 동안 기관과 가입자 대상 연금 영업 업무를 했고, 2021년 영업맨 출신으론 이례적으로 연금본부장 자리에 올랐다. 그가 책임진 미래에셋증권 연금잔고는 지난해 기준 33조1000억원으로 업계 1위다. 퇴직연금, '위험조정 수익률' 따져야국내서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것은 2005년이다. 일시불로 목돈을 지급하는 퇴직금 제도의 각종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했다. 종류는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3가지인데, DC와 IRP는 근로자 개인이 직접 운용해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 다만 개별 주식 종목이나 해외 상장 ETF에 투자할 수 없는 등 제약도 따른다. 최 본부장은 “퇴직연금은 1년에 한 번 납입되니 시간의 분산이 일어나고, 개별 종목 투자를 막고 펀드 상품에 투자하니 종목의 분산이 일어나 장기 수익에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하지만 DC형 및 IRP 운용은 개인의 운용 방식에 따라 수익률이 해마다 두 자릿수까지 차이난다.DC형 및 IRP 운용에서 그가 추천하는 비율은 타깃데이트
상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공실률과 수익률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이다. 실수요자보다 투자자가 많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에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 중 하나인 오피스 시장은 고금리 장기화에도 나 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A급 오피스는 공실률이 3% 안팎 수준이다. 임차인이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달리 봄바람이 불고 있는 서울 오피스 시장에 대해 알아봤다. 훈풍 부는 대형 오피스 시장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거래 금액은 약 3조462억원으로 집계됐다. 1000억원을 넘는 대형 계약이 7건이나 체결되면서 직전 분기에 비해 거래 금액이 27.6% 늘었다.JLL은 연면적 3만3000㎡ 이상, 바닥면적 1089㎡ 이상의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입지가 뛰어난 오피스 건물을 'A급'으로 분류한다.1분기 가장 규모가 컸던 거래는 강남권역의 아크플레이스로, 블랙스톤이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7900억원에 매각했다. 도심권역의 메트로타워(4200억원)와 서울로타워(310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신규 PFV 설립을 통해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매입했다. 향후 밀레니엄 힐튼 부지와 통합해 대규모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오피스 시장의 거래 활성화는 다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대비된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내놓은 '2024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3조 8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