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마산시 월경동 한국철강(대표 장상돈)
노사분규가 장기화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철근을
사용하고 있는 마산/창원지역 각종 건설공사가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 회사 노사는 파업 6일째인 지난 23일 하오 4시부터 24일 상오
4시까지 제15차 협상을 가졌으나 회사측이 <>기본급 6.4%인상 <>1호봉
특별승급 <>기타수당 1만8천5백원인상 <>격려금 1백20% 지급을 제시한 반면
노조측은 기본법 14.4%인상, 기타 수당 2만원 인상과 주택구입자금
무이자 지원등을 요구해 결렬됐다.
협상이 결렬되자 회사측은 공고를 통해 26일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직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혀 극적인 노사합의가 없는하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때문에 마산/창원지역 대부분의 건설공사장은 톤당 평균 27만원인
철근을 1~2만원씩 웃돈을 주고도 제대로 구하지 못해 중국 터키 브라질산
수입철근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마저 부족해 공기에 차질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