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전국 79개 종합병원을
응급의료전문병원으로 지정, 이들 병원의 응급진료시설및 장비를
확충키로 하는 한편 국립의료원에도 30개 병상규모의 응급진료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또 야간이나 공휴일등 진료사각시간대의 응급 환자를 위해서
<>군병원의 대민개방 <>오지와 벽지의 환자수송을 위한 군경헬기 활용
<>응급진료전문의 양성등 관계기관들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 적십자 응급정보센터 운영 ***
정부는 이와함께 <>응급환자 전용신고전화설치(129번)등 응급의료
통신망을 구축하고 <>환자신고접수와 신속한 후송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본 지사에 11개소의 응급의료정보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5일 "정부는 이같은 의료 발전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이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91년부터 3년간
세계은행(IBRD) 차관자금 6천만달러를 연기 7.7%에 3년거치
12년상환 조건으로 이들 병원에 지원키로 했으며 중소기업기본법시행령을
개정, 중소규모의 병원도 중소기업자금을 융자받을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법인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법인세등 9종의 각종
세금을 의료의 공익성과 형평성에 맞게 감면키로 하고 이를 금년도
세제개편시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 93년까지 병상2만개 증설 ***
정부가 마련한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보험확대로 국민들의
입원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93년까지 2만개의 병상(91,92년 각각
7천개 93년6천개)을 확보키로 하고 민간병원에 총소요자금 6천억원중
3천억원을 재정자금 특별회계 또는 의료보험잉여 자금에서 매년 1천억원씩
융자, 지원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