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총리회담이 아마도 내달말경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공동체
(EC) 소식통들이 24일 말했다.
이들 소식통은 브뤼셀을 방문중인 강영훈 국무총리가 이날 EC 집행위의
자크 들 로르 위원장 및 프란츠 안드리에센 대외담당위원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 전했다.
발언 내용은 그러나 한국 대표단에 의해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은 앞서 남.북한 총리회담을 위해 북한의 연형묵 총리가 9월초
서울에 오고 이어 강 총리가 다음달 중순경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있다.
강 총리는 한.소관계에도 언급, 서울측이 한반도 재통일 촉진을 염두에
두고 소 련과의 관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EC
관계자들은 전했다.
들로르 위원장 등은 이자리에서 강 총리에게 한국이 지적소유권
분야에서 미국 에 주고있는 것과 같은 혜택을 EC에도 부여하는 한편 수입
및 투자 개방도 확대하도 록 촉구했다고 이들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