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 국민들은 22일 지방 및 전국의회 의원들을 선출하기 위한
공산화 이후 최초의 다당제 총선 예비선거에 돌입했다.
익명의 요구한 울란바토르의 한 소식통은 북경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투표율도 좋은 편"이라고 전하고
"투표소가 이날 상오 7 시(현지시간) 문을 열어 하오 10시에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예비선거에는 공산당인 인민혁명당과 5개 신생 야당의 후보
2천4백명이 출 마, 전국의회의 4백30개 의석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1석당 2명에 해당하는 8 백60명의 후보자 1차로 가려진 뒤 오는 29일
실시되는 최종선거에서 승자를 가리게 된다.
몽고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는 23일 지방의 투표를 집계할 예정이나
결과가 언제 발표될 지는 분명하지 않다.
5개 신생야당의 당원수는 공산당의 9만명에 비해 엄청나게 적은
1만5천명에 불 과해 이번선거에서는 공산당의 압승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신생정당 지도자들은 새로 신설된 지방의회에서나마 소수의석을 차지할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