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경제통합으로 동독은 오는 91년중 4-5%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헬무트 하우스만 서독 경제부장관은 전망했다.
하우스만장관은 베를린에서 열린 언론인들과의 모임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은 더이상 이상적인 꿈으로 생각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년내 경제규모 2배로" ***
그는 이어 한때 중앙계획경제 체제였던 동독에 자유시장경제 원칙이 정착
될수록 동독의 경제성장은 더욱 가속화돼 다가올 수년간 동독은 연간 7-10%의
경제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같은 경제성장 속도는 앞으로 10년
내에 동독경제규모가 현재의 2배로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동-서독의 경제는 마르크라는 단일통화로 이미 결합돼 있으나 양국은
당분간 서로 분리된 경제통계를 발표하며 공식적인 통일이 이루어질때까지는
독립성을 유지키로 돼있다.
한편 동독 통계국은 지난 19일 동독의 상반기중 산업생산이 7.3%나 감소
했으며 6월중 고용인력도 전년동기대비 7.7%나 줄어들었다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