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밤부터 서울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18일 상오 10시
현재 산사태로 1명이 압사하는등 3명이 숨지고 가옥이 침수돼 3백58가구
1천2백71명의 이재민을 내는등 인명및 재산피해가 컸다.
앞으로도 비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축대붕괴로 일가족등 4명매물 둘만 구조 ***
이번 폭우로 서대문구 냉천동 79의 10 장광수씨(39/건축업) 집의 축대가
무너져 일가족등 4명이 매몰돼 경찰과 동사무소직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2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숨진채 발견됐다.
물에 잠긴 저지대 주택가 11백45가구 5백14명은 인근 중/고교 등으로
대피했다.
또 서대문구 홍은동일대에는 별가이 떨어져 9명이 중경상을 입고 상당수의
가옥이 파손됐으며 종로구 통의동의 수령 6백년이 넘는 천연기념물 4호
백송이 뿌리째 뽑혀 쓰러지기도 했다.
*** 저지대 가옥 - 도로침수 출근시민 큰 불편 ***
잠수교는 18일 상오6시부터 완전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있으며
동대문구 한천로, 남부순환도로 지하차도등 곳곳의 도로도 침수되는 바람에
출근길시민들이 차를 잡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교통사고도 평소보다 20-30여건이 많은 1백68건이
발생했다.
서울에는 이날 상오 9시현재 1백66.3mm의 폭우가 내렸으나 중앙기상대는
앞으로도 서울/경기 지역에 40-6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