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경은 19일 가짜 외제상표를 붙인 핸드백, 지갑,
손목시계 등 시가 3억여원어치를 팔아온 부산시 동구 범일동 ''사루비아''
업주 장상도씨(34) 등 4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등 혐의로 입건,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가짜 ''루비똥'' ''샤넬'' 손가방, ''구찌'' 핸드백 등
2천여점과 가짜 ''롤렉스'' 시계 45개, ''오메가'' 손목시계 2개 등을
압수했다.
장씨는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가짜 롤렉스 손목시계, 루이비똥 손가방 등
5천 여만원어치를 시내 양품점과 일반고객들에게 팔아온 혐의다.
또 중구 신창동 4가 18 ''엔가방'' 업주 이덕용씨(59)는 지난
5월10일부터 가짜 '' 루비똥'' 핸드백, ''샤넬'' 핸드백, ''헌팅월드'' 가방 등
2천여만원어치를 시중에 팔아 온 혐의다.
이들은 주로 서울 이태원 등지의 가짜상품 제조업체들로부터 상품을
공급받아 외국인과 내국인을 상대로 원가의 수십배씩 받고 팔아 폭리를
취해 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외국인들이 가짜 외제상품을 속아 사는 사례가 많아 한국
상품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여론에 따라 가짜 외제품을 공급한 생산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 기로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