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서는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투자지표인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반면 강세장에서는 기업의 자금조달능력을 측정하는 PCR(주가현금 흐름
비율)가 낮은 종목일수록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신경제연구소는 87년말 현재 상장돼 있는 12월 결산법인중 관리대상
종목과 결산기변경기업 금융업체등을 제외한 2백7개종목을 대상으로 88년이후
90년 상반기까지의 주가추이와 투자지표간의 상관관계를 검토, 이같이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88-89년에는 일반적 기대와는 달리
현재의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PER가 낮은 종목일수록 투자수익률이
오히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를 주당현금 흐름으로 나눈 PCR가 낮은 종목일수록 강세장에서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