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이 생산직을 기피하는 경향이 날로 심화됨으로써 제조업종사
근로자수가 해마다 감소,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조업분야의 안정적
인력공급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 하반기 외부충격 없는한 노사안정세 ***
한국노동연구원이 19일 밝힌''90년도 2/4분기 노동동향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종 사자는 지난 1/4분기중 전년 동기보다 2.5%(12만3천명)나 줄어든
반면 도소매.음식. 숙박업.전기.가스업.운수.창고업.금융.보험업.사회및
개인서비스업을 포함한 서비스 업은 6.8%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은 지난 1/4분기중 18.7%의 증가율을 보였다.
*** 경쟁력 위한 제조업 인력공급안 절실 ***
이에따라 서비스.건설업등 비제조업 부문의 취업자수는 지난해
동기대비 71만명 이 늘어나 7.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지난 1/4분기 전체 취업자중 제조업 취업자가 차지한 비중은
작년동기보다 1. 8%포인트 떨어진 28%를 나타냄으로써 88년(27.66%)을
절정으로 했다가 89년(27.63%) 부터 다시 떨어지기 시작한 제조업종사
근로자의 비중은 앞으로 산업인력 공급구조 상의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 한
극심한 불황기였던 80-81년이래 10년만에 최하위 수 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직업별,연령별,종사자 지위별 취업자 증가율을 보면 지난 1/4분기중
생산.운수 직 취업자는 준 반면(89년 4.8%,1/4분기 1.7%) 사무직 취업자는
대폭 증가(89년 3.7 %,1/4분기 9.4%)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5세이상 고령층의 취업자수는 두드러지게
늘어났으나(89년10.5%,1/4분기 17. 4%) 그 이하층은 줄어 들었으며(15-
24세 89년 2.7%,1/4분기1.6%.25-54세 89년3.1%,1 /4분기 2.3%)
상시고용자(89년 6.4%,1/4분기 4.3%)보다 일시 고용근로자(89년 14.9%,
1/4분기 18.8%)의 취업 증가속도가 대단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은▲근로자들이 육체노동으로 분류되는
생산운 수직을 기피하는 대신 서비스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고▲최근의 인력난으로 일 단 퇴직됐던 고령노동력이 무기능
단순노무직으로 노동시장에 다시 유입되는 추세를 반영하며▲여성근로자가
상용 생산직에서 대거 빠져 나가 일시 고용형태,특히 10인 미만의
서비스계통 사업장으로 흡수되는 비율이 높아 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 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주요선진국의 제조업종사 근로자 비중은 87년기준으로
볼때 서독 31.6%,일본24%,영국21.6%,프랑스 21.8%,미국18.6%등으로 산업이
발달할 수록 제조업 종사근로자층이 두터운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경제도 제조업부문의 국제경쟁력 강화가 주요한 몫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제조업에 대한 안정적 인 인력 공급방안이 시급히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졸실업률은 작년의 5.3%에서 지난1/4분기중 5.1%로 약간
감소추세를 보이긴 했으나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성별,직종별
임금격차는 계속 낮아지고있는 반면 기업규모별 임금격차는 확대(5백인
이상업체의 임금 대30인미만 업체의 임금이 89년의 83.2%에서 78.5%로
심화)되고있으며▲노조전임 1명당 조합원수는 작년말 현 재 2백20명으로
외국(일본5백-6백,미국8백-1천,영국.스웨덴.노르웨이 1천7백-2천,덴
마크.오스트리아 7백75-9백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연구원은 하반기중에도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노사관계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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