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경기대,동국대등 4개대학 학생 6백여명은 19일
하오2시께 한 양대 학생회관앞 광장에서"학원자주화투쟁 완전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학원 자주화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연대투쟁 할 것을
결의했다.
학생들은 이날 집회에서"세종대 학생들에 대한 대량유급조치는
독재정권의 학원 자주화투쟁에 대한 탄압의 일환"이라며▲사립학교법
철폐▲구속학생 석방▲유급조치 철회등을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하오 4시께 교문 밖으로 나가려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 는 경찰에 맞서 돌과 화염병 5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세종대 교수 4명 유급조치 철회등 촉구 ***
한편 손태환(경제학과),이종일교수(영문과)등 세종대학교
교수협의회소속 교수4 명은 이날 학내사태와 관련,성명을 내고"대학 사상
유례없는 무더기 유급사태로 학 교가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학생들간의 갈등및 사제지간의 불신으로 교육적으 로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유급조치 철회▲공권력 철수▲교수와 학생에 대한
징계 철회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20일로 예정된 학생-학교사이의 공개협상을 위해▲학생들의
직접참여 가 배제된 교수들만의 총장직선제와▲건의기구로서의
대학발전위원회 설치등을 중재 안으로 제시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