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자구매입찰에 붙여지는 품목은 규격이 완전 공개돼 입찰
참여 업체들간에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게 됐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오는 8월1일부터는 외자구매입찰 실시에 앞서
조달청 종 합상담실을 통해 외자구매 예정규격을 배정예산과 함께 약 10일
정도 일반에 공개, 입찰참여 희망업체들이 각자의 견해를 자유롭게
제시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조달청이 지금까지는 정부의 각 부처등 수요기관으로
부터 구매 희망규격과 비교 규격을 제시받아 입찰에 붙였으나 실제
응찰업체가 1-2개 업체밖에 안되는 사례가 많아 경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탈락된 업체들로 부터 규격선정에 의혹이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어 온 데 따른 것이다.
조달청은 이에 따라 앞으로는 구매예정규격을 공개하고 수요기관과의
협의를거 쳐 입찰참여 희망업체들이 제시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시켜
경쟁성을 확보하고 희망 하는 모든 업체에게 낙찰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올해의 연간 외자구매물자는 약 1만2천개의 품목이며 구매규모는
3천2백여억원 에 이르고 있는데 구매규격의 완전 공개로 경쟁입찰이 제대로
이루어질 경우 적지 않은 외화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