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6월중 산유량이 하루 2천 3백 34만배럴을 기록
5월 산유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 6월중 하루 2,348만배럴...5월수준 ***
AP 다우존스가 석유회사및 석유산업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석유시장
서베이에 따르면 OPEC은 6월중에 5월 총산유량인 하루 2천 3백 48만배벌보다
겨우 14만배럴 감산하는데 그쳤으며 이같은 감산실패는 OPEC회원국들이
유가회복 보다는 시장셰어유지에 열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서베이는 6월중 생산된 액체천연가스 (NGL)와 컨텐세이트의 양을
포함할 경우 OPEC은 하루 총 2천 5백 34만배럴의 원유및 가스를 생산
했다고 밝혔다.
석유산업관계자들은 그러나 7월말로 다가서면서 OPEC산유량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OPEC 주요산유국들이
일련의 회담을 통해 배럴당 14달러까지 떨어진 OPEC 유가를 회복시키기 위해
산유량 감축에 공동노력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과잉생산국인 쿠웨이트와 UAE (아랍에미리트)가 감산노력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OPEC 산유량감축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이서베이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