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오랫동안 소련의 위성국가였던 몽고에 대한 연간투자액을 약80%
삭감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울란바토르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B.B.니키틴 소련 부총리의 말을 인용, 소련정부는 향후
2년간 몽고에 총 2억 루블(3억4천만 달러)을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이
숫자는 89년 소련의 대 몽고 투자액 4억8천만 루블(8억1천6백만 달러)과
금년 투자예정액 4억5천만 루블(7 억6천5백만 달러)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소련은 약 97억 루블(공식환율로 미화 1백65억 달러)에 달하는
몽고의 대소 연성차관 상환을 또 다시 연기해 주기로 합의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차 관은 이미 수차례 상환일정이 재조정된 바 있다.
이 통신은 또 다쉬 밤바수렌 몽고 제1부총리의 말을 인용, 대소 차관
가운데 원 금 상환은 2000년까지 연기될 것이나 이자는 내년부터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어 니키틴 부총리의 말을 인용, 양국 경제의 조정을 위한
5개년 계 획이 이제 더 이상 작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간 무역방식도 루블화의 태환성 획득에 대비, 기존의 구상무역에서
가격체 제로 점진적으로 변화될 예정이다.
니키틴 부총리는 몽고.소련협력위원회의 소련측 대표이다.
한편 몽고는 이번 달 국제통화기금(IMF)에 회원 가입신청을 했으며 곧
세계은행 에도 회원 가입신청을 내 이들 기구들로부터 차관도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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