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위해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 개설해 놓은
위탁구좌수가 400만개를 넘어섰으나 증가속도를 크게 둔화되고 있으며
또 전체위탁구좌 가운데 18% 에 육박하는 70여만개는 더이상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이름만 남아 있는 휴면구좌인 것으로 나타났다.
*** 올들어 32만여 구좌 증가에 그쳐 ***
18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날 현재 25개 증권회사에 개설되어 있는
위탁구좌는 모두 405만200개로 금년들어 32만6천400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중 위탁구좌가 90만7천7백개나 증가되고 주가약세현상이
심화되기 시작한 하반기에도 58만8천6백개가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또 전체 위탁구좌 가운데 보유유가증권이 전혀 없고 현금잔고도 1만원
미만으로 6개월이상 거래실적이 없어 통합구좌에 편입된 것이
29만5천3백개에 달하고 유가증권 및 현금잔고가 없는
폐쇄구좌는 42만3천7백개로 사실상 주식투자를 중단, 증권회사들이 별도관리
중인 위탁구좌가 전체의 17.8%인 71만9천개나 되고 있다.
이처럼 위탁구좌의 증가속도가 크게 둔화되고 투자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구좌도 많은 것은 증시침체현상이 계속되면서 주식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런데 29만5천3백개의 통합구좌에는 평균 1천9백원꼴인 5억6천7백만원의
현금이 고객예탁금형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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