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동 샛별 룸살롱 살인사건의 범인
김태화(22),조경수 피고 인(24)에게 각각 사형이 선고됐다.
** 법원, "무고한 젊은이들 무참히 살해 용서못해" **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정극수 부장판사)는 18일 형사지법
423호 법정에 서 열린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이들에게 살인죄와
강도죄등을적용,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불우한 소년 시절을 보낸 뒤
한때나마 나름대 로 열심히 인생을 살아보려고 노력했으며 구속된 뒤
기독교에 귀의해 과거를 진지하 게 참회하는 등 세상사람들이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바와는 다른 양심적인 일면을 가 지고 있음이 인정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피고인들이 20여 차례의 미용실강도등 엄 청난 횟수의 잘못을
저질렀고 구로동 샛별 룸살롱에서는 룸살롱 주인에게 감정이 있 다는
이유로 직접적 원한관계가 없었던 젊은이 4명을 입으로 표현 못할 정도의
무참 한 방법으로 살해한 점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두 피고인은 줄곳 어두운 표정으로 자신들에 대한 판결문 낭독을
들었으며 사형이 선고되자 재판장에게 고개숙여 인사한 뒤 묵묵히
퇴정했다.
이들은 지난1월 구로동 샛별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뒤 여종업원에게
외박을 요 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다시 돌아와 술집에 있던 남녀 종업원
4명을 난자해 살해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5명을 살해하고 25차례에 걸친
미용실 강도와 2회의 노상강도,2회 의 쌀집강도등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