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수출자유지역내 일부 업체에서 노사문제를 두고
남성근로자 와 여성근로자간의 충돌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 임금인상등 노사문제싸고 난투극도 ***
18일 상오 9시께 한국스타㈜ 노조원 3백여명이 구내식당에서 집회중 이
회사주 임기사와 남자 근로자 40여명이 들이닥쳐 집회를 방해하는 과정에서
노조사무장 민 정숙씨(26), 대의원 김정숙씨(24)등 여성근로자 4명이 다쳐
인근 고려병원에서 치료 를 받고있다.
이 회사 남자사원 30여명은 지난 16일 상오 11시께도 작업장에
걸려있던 "90 임투 승리하자"는 등의 현수막을 뜯다가 이를 말리던
여성근로자들과 충돌, 이귀선씨( 25.여)등 3명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또 한국중천 해고근로자 김점옥씨(24.전노조부위원장)등 20여명이 18일
상오 8시30분께 이 회사 노조사무실에 들어가려는 것을 경비원과
남자사원등 20여명이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박미순씨(여.25)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회사측은 노조부위원장 김씨등이 지난해 11월부터 불법파업을 수시로
선동해 왔다며 지난 12일 징계위를 열어 김씨를 해고하고 박씨등 6명에
대해 1-3개월간 정직 처분 했었다.
한편 지난 16일과 18일 근로자들끼리 두차례 충돌을 빚은 한국스타는
지난4월 부터 23차례의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노조측은 기본급의 19%인
4만6천2백83원을, 회사측은 9.3%인 2만2천5백원인상안을 고집해 결렬,
지난 6일 노조측이 쟁의행위신고 를 한후 부분파업을 해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