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문식남북국회예비회담 수석대표는 북한측이 제11차 남북국회회담
준비접촉을 일방적으로 무기 연기한것과 관련, 18일 상오 북한측
전금철단장에게 전 화통지문을 보내 "놀라움과 실망을 금할수 없다"고
밝히고 "귀측 내부에 어떤 사정 이 있다면 합의된 회담일자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그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리려는 자세를 버리고 하루속히
제11차 준비접촉에 호응해 나올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남북대회는 어떤 이유로도 중단되어서는 안돼 ***
채수석은 "귀측이 우리 국내정치를 두고 이를 터무니없이 왜곡
비방하면서 대화 연기의 구실로 내세운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귀측이
이번 준비접촉을 꼭 연기해야 할 무슨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면 이를
고려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채수석은 "남북간에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개선을 도모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 다도 상호인정과 존중의 정신아래 성실한 대화자제를
갖는것이 중요하다"면서 "따라 서 남북간의 대화는 어떤 이유로도
중단되어서는 안되며 더구나 남북간의 합의사항 인 회담일자의 준수는
대화상대방에 대한 초보적 예의"라고 지적했다.
채수석은 "지금 온겨레는 남북 쌍방의 총리를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고위회담 개 최에 타결을 본 고무적인 상황속에서 남북국회회담의
성사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커 다란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있고 세계의 모든
나라들도 개방과 협력을 지향해 나가고 있으며 한반도에도 평화와 통일의
길이 열기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하 고 "남북의 국회의원들은
이같은 시대적 상황과 온겨레의 여망을 외면하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거듭
회담개최에 응할것을 북측에 촉구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