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고급 외제승용차의 국내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2.5배가
늘어나는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상공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외제승용차 판매대수는
모두 1 천5백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43대에 비해 무려 2백50.3%가
증가했으며 지난 해 전체 판매실적인 1천4백16대를 이미 1백1대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외제승용차의 수입도 크게 늘어 상반기중 모두 2천2대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58대에 비해 3백37.1%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전체 수입실적 1천5백26대를 이미 4백76대나 넘어섰다.
*** 머큐리세이블 1천 1백대 판매, 전체 75% 차지 ***
차종별로는 기아자동차가 수입, 판매하는 미국 포드사의 머큐리
세이블이 1천5 백3대 수입에 1천1백36가 팔려 전체 수입차 시장의 75%를
차지했고 그다음이 서독의 벤츠로 1백2대 수입에 97대가 판매됐으며 96대가
수입된 BMW는 77대가 팔렸다.
프랑스의 르노는 55대 수입에 40대가 팔렸고 이탈리아의 피아트는 41대
수입에 36대가 판매됐으며 41대가 수입된 서독의 폴크스바겐은 33대가
팔렸다.
스웨덴의 볼보는 41대 수입에 29대가 팔렸고 미국 GM사의 캐딜락은
30대 수입에 23대가 나갔으며 포드사의 링컨 콘티넨탈도 31대 수입에
18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미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일본 혼다사의 인기차종 어코드도 30대
수입 에 13대가 판매됐다.
한편 외제승용차의 판매실적은 정부 및 사회단체들의 과소비
억제노력에 힘입어 지난 4월을 고비로 차츰 감소추세를 보여 지난 6월의
경우 세이블 59대, 푸조 29대, 벤츠 14대등 모두 1백32대에 그쳐 올들어
가장 낮은 월별 판매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