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부진 등으로 인해 최근들어
투자신탁회사들 이 주식매입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등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 하루평균 10억원에도 못미쳐 조정기능 상실 ***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6일까지 3개 투신사의
주식매입 규모는 한국투신 62억원, 대한투신 64억원, 국민투신 42억원등 총
1백68억원에
그쳐 하루 평균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사들은 혼합펀드의 발매개시로 주식매입규모가 늘어났던 지난
6월중에도 3개사를 합쳐 약 3백6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는데 그쳤었다.
이같은 주식매입규모는 지난해 6월과 7월, 3개 투신사가 각각
2천2백억원및 2천5백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던 것과 비교할때 올들어
투신사들의 장세조절 기능이 현격히 상실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 수익증권 판매부진/이자부담 가중이 원인 ***
이처럼 투신사들의 주식매입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주식시 장의 침체로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가 극히 부진한데다 지난해말
「12.12 증시안정 화대책」에 따라 2조8천억원 어치에 달하는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 이에 따른 이자 부담등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개 투신사는 올 상반기중 증시침체로 인해 주식형 수익증권의
수탁고가 약 6천억원이나 줄어드는 등 주식매입 여력이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하반기 들어서도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현재와 같이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투신사들이 주식매입에 한계를 느끼지 않을수
없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증 시가 회복되지 않는한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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