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오는 19일 개최키로 합의했던 남북국회회담을 위한 제11차
준비접촉을 일방적으로 연기한다고 한국측에 통보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방송들은 남북국회회담 준비접촉 북측대표단장
전금철이 이날 한국측의 채문식 수석대표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최근
귀 국회안에서 발 생한 복잡한 사태는 우리로 하여금 실망과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면서 야당의 원들의 의원직 사퇴의사 표명을 거론,
"귀추를 알 수 없는 귀국회의 위기상황을 앞 에두고 북남국회의원 사이의
정상적인 상봉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 같지 못하다고 인 정하여 오는 19일로
예정된 북남국회 합동회의를 위한 쌍방국회의원들의 제11차 판 문점
상봉을 당분간 연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전금철은 이어 한달정도 기한을 두고 한국 국회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뒤 추후 회담 개최일자를 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