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로부터의 상품수입을 타진하는 외국기업의 인콰이어리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 하반기의 수출회복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 올 1만93건 10.9% 줄어 수출회복 찬바람 ***
17일 대한상의 무협 무공등 관련기관이 집계한 상반기중 무역인콰이어리
동향에 따르면 대한수입인콰이어리는 1만9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만
1천3백24건)보다 1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력수출상품인 섬유류 전기전자 자동차 완구류등이 원화절상 임금
상승등으로 가격경쟁력이 크게 낮아지면서 수입선을 대만 홍콩등 경쟁국으로
돌리는 외국바이어들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별로 보면 상의가 지난 상반기중 2천2백7건, 무협 2천7백6건, 무공이
5천1백80건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8.6%, 3.2%, 15.3%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
났다.
한편 상의가 별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대한수입인콰이어리의 경우
아프리카(11.5% 증가)를 제외한 전지역으로부터의 인콰이어리가 감소했으며
이중 북미와 유럽등 선진국으로부터의 인콰이어리는 평균 감소율을 크게
웃도는 22.0%와 18.0%씩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16개업종 가운데 전기전자제품이 2백85건으로 7.2% 줄어든 것을
비롯 철강(47.1%) 플라스틱(42.9%) 화학제품(24.3%) 수송기기및 부품(22.8%)
등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세를 보였고 증가품목은 섬유류(0.3%) 기계류(9.1%)
정밀기기류(7.1%) 신발류(13.8%)등에 불과했다.
이같은 대한수입인콰이어리의 급감세와는 반대로 우리나라에 상품을 팔고
싶다는 수출인콰이어리는 오히려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별로 보면 상의 8백26건(2.0% 증가), 무협 1천3백84건(86.3% " ),무공
1천66건(2.4% " )등으로 다같이 증가세를 기록,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늘어난 3천2백76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