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의 기술이전기피로 도료업계가 기술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일 도료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에 해외에서 기술을 들여온 업체는
고려화학 대한페인트잉크 건설화학 한진화학 조광페인트등 5개사에 모두
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건보다 2건이 줄었다.
도료업계의 기술도입은 87년 13건에서 88년 15건으로 늘었으나 지난해엔
10건에 그쳤다.
기술도입이 줄고 있는 것은 국내업체들이 누전감지도료 방음방진도료
레이더흡수도료등 고도기수를 요하는 산업용특수도료도입을 원하고 있는
반면 선진국에선 이들 첨단기술이전을 기피하거나 고액이 로열티지급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도료업체들은 자체연구소의 기능확충과 산학협동체제구축등으로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있다.